[뉴스포커스] 수도권 확산경로 '예측불가'…꼬리 무는 집단감염<br />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방문판매업체, 탁구장, 교회를 거쳐 지역 사회 곳곳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가운데,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 관련한 집단감염의 확산세가 빠르고 폭넓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지만 지역감염으로 인한 가족 간 감염이 늘어나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관련 내용들,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십시오.<br /><br /> 먼저 오늘 나온 코로나19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.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이 확진이 됐습니다. 여전히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는데요.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집단감염 상황, 어떻게 보시나요?<br /><br /> 그중에서도 감염경로를 모르는 경우가 많이 더 걱정이 큽니다. 지난 2주간 신고된 환자 중 9% 정도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인데요. 특히나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이 3분의 1이나 차지한다고 합니다. 고위험군의 경우 중증이나 인명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19를 악화시키는 위험요인 4개를 찾았다고 하는네요. 중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자를 미리 찾아낼 수 있다면 사망자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 같은데, 어떤 내용인가요?<br /><br /> 수도권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가장 크게 확산되고 있는 사례가 탁구장과 방문판매업체입니다. 먼저 탁구장 감염은 교회와 복지시설, 공항, 쉼터 등 n차 감염이 지역, 장소를 불문하고 발생하고 있는데요. 서울시는 운영 자제를 권고했지만 확진자가 발생한 양천구는 이로 인해 탁구장 등 고위험 실내집단운동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. 하지만 문제는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탁구를 칠 수는 없다는 건데요. 탁구를 치시는 어떤 분은 탁구대를 사이에 두고 있어 간격이 2m가 넘으니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는 분도 있더라고요.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?<br /><br /> 일부 탁구장 업주들은 지킬 수도 없는 방역수칙으로 무조건 운영을 중단하는 정부의 권고를 따를 수 없다는 입장인데요. 지금은 탁구장이 문제지만, 이와 비슷한 실내 배드민턴, 당구장, 볼링장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? 쫓아가기식 사후약방식 대처가 아닌 선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집단 감염도 확산 속도와 범위가 생각보다 빠르고 폭넓게 진행되는 있는데요. 어제는 성남에 있는 또 다른 방문판매업체에서도 직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, 관악구 리치웨이 방문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고요.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도 확진자가 8명이나 늘어 어제 낮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70명이 넘었습니다. 리치웨이에서 중국동포교회 쉼터로, 또 성남의 또 다른 방문업체로 계속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는데요.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?<br /><br /> 정부가 고시원·쪽방촌에 이어 고속도로 휴게소와 함바식당 등 방역 사각지대 사업장에 대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. 이런 선제적 대응이 수도권 연쇄감염의 고리를 좀 끊어낼 수 있을 거라 보시나요?<br /><br />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